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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사례

다이어트 보조제, 이름부터 지켜야 오래갑니다

  • 날짜 2026.08.13
  • 조회수 3


안녕하세요. 특허법률사무소 엘프스 대표 변리사 이상열입니다.

​체지방 관리, 식욕 조절, 대사 개선을 내세운 다이어트 보조제 브랜드가 홈쇼핑과 온라인몰을 가리지 않고 쏟아지고 있습니다.
트렌드 회전이 빠른 시장인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은 제품명이 나오면 비슷한 이름의 후발 제품이 빠르게 뒤따라 나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문제는 다이어트 보조제 브랜드명일수록 "슬림", "다이어트", "체지방" 같은 단어를 이름에 그대로 넣고 싶어 한다는 점인데, 이런 이름은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만큼 상표법상 등록이 까다로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랜드명이 지나치게 성공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실제로 국내의 한 제품 브랜드명은 너무 널리 쓰이게 된 나머지 업계에서 누구나 쓰는 보통명칭이 되었고, 이후 상표권 무효 소송을 거쳐 무효 판결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좋은 이름을 확보했다고 해서 안심할 것이 아니라 등록 이후에도 그 이름이 업계 전반의 일반 명사처럼 쓰이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 역시 상표권 유지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다이어트 보조제는 건강기능식품 인증이나 표시·광고 규제와도 맞물려 있어, 브랜드명을 정할 때 상표법뿐 아니라 관련 규제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효능을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이름에 직접적인 표현을 넣고 싶어지는데, 그 유혹이 오히려 상표 등록 단계에서 발목을 잡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이어트 보조제 브랜드 상표 출원이 왜 중요한지, 실제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출원 시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다이어트 보조제 상표 출원의 중요성
  - 미투(Me-too) 제품으로부터의 보호 : 다이어트 보조제 시장은 트렌트 회전이 빠른 만큼 반응이 좋은 제품명이 나오면 비슷한 이름과 콘셉트의 제품이 짧은 기간에 여럿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표를 등록해두면 유사한 이름이나 로고를 사용하는 제품에 사용중지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기고, 트렌드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 이런 대응 수단의 가치는 더욱 커집니다. 반대로 상표권이 없다면 먼저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임에도 뒤늦게 등장한 유사 브랜드에 밀려 인지도를 나눠 갖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홈쇼핑·온라인몰·약국 유통 시 신뢰 확보 : 홈쇼핑,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 약국 등 여러 채널에 동시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은 제품군인데 입점 심사나 계약 과정에서 브랜드의 법적 권리 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표등록증은 이런 확인 과정에서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채널이 늘어날수록 브랜드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초기에 권리 관계를 명확히 해두는 것이 이후 협상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 건강기능식품 인증과 별개로 브랜드 신뢰도 구축 : 다이어트 보조제는 효능·효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특히 높은 제품군입니다. 등록상표 표시는 소비자에게 일정 기간 검증받아온 브랜드라는 신뢰감을 줄 수 있고, 유사 제품과의 혼동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효능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이나 논란이 생겼을 때 상표권이 명확하면 우리 브랜드와 유사 제품을 구분짓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 투자 유치 및 헬스&웰니스 인증 심사에서의 자산 가치 : 건강기능식품·헬스케어 분야는 투자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영역입니다. 상표권은 무형자산으로 평가되어 투자 유치 논의나 기업 가치 산정 시에도 브랜드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벤처기업 인증, 이노비즈 인증 등 기술력·브랜드력을 평가하는 인증 제도에서도 보유 상표가 심사 항목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정부지원사업·인증 심사에서의 가점 요소 : 건강기능식품 관련 지원사업, 벤처기업 인증,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지식재산권 보유 여부가 가점 항목으로 반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가점 반영 여부와 비중은 사업마다, 공고마다 다르므로 신청 전 해당 공고문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지원사업을 준비하는 단계라면, 상표 출원 여부를 서류 체크리스트에 함께 넣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2. 다이어트 보조제 상표 출원 절차
  1) 사전 상표 검색 : 지식재산처 키프리스(KIPRIS)에서 사용하려는 상표명과 동일·유사한 선등록·선출원 상표가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다이어트·체중관리 콘셉트의 브랜드명은 서로 비슷한 단어 조합을 쓰는 경우가 많아 유사 판단 대상이 될 만한 선등록 상표가 예상보다 많을 수 있으니 이 단계를 충분히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상표 및 지정상품 확정 : 상표 이미지(문자·로고 등)와 함께 어떤 상품에 대해 등록할지를 정하는 단계입니다. 다이어트 보조제는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다이어트용 조제식품 등 여러 상품류에 걸쳐 검토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취급 형태(정제, 분말, 음료 등)를 지식재산처 고시 명칭 기준으로 구체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러 제형으로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면, 지정상품 범위를 처음부터 넉넉하게 검토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출원서 작성 및 제출 : 상표견본, 출원인 정보, 지정상품을 기재한 출원서를 지식재산처에 제출하는 단계입니다. 출원 시점이 우선권 판단의 기준이 되므로 브랜드명이 확정되면 되도록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며, 홈쇼핑 방송이나  펀딩 오픈 등 브랜드명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시점보다 앞서 출원해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4) 심사 및 의견제출통지 대응 : 심사관이 식별력 여부, 선등록 상표와의 유사 여부 등을 심사하는 단계입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브랜드는 특히 "성질·효능 표시"문제로 거절이유통지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지정기간 내에 의견서나 보정서를 제출해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지정상품 범위를 일부 조정하며 등록 가능성을 높이는 경우도 있으며, 등록까지 걸리는 기간이 궁금하다면 정확한 기간은 지식재산처 안내나 대리인을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5) 등록결정 및 등록료 납부 : 심사를 통과하면 등록결정서가 나오고, 등록료를 납부하면 상표권이 정식으로 설정됩니다. 이후 존속기간 갱신등록을 통해 권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며, 갱신을 놓치면 권리가 소멸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3. 다이어트 보조제 상표 출원 시 주의사항
  - "슬림", "다이어트", "체지방"만으로 구성된 이름은 식별력 문제에 부딪히기 쉽다 : 상품의 효능이나 용도를 그대로 설명하는 표현만으로 구성된 상표는 식별력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될 수 있습니다. "슬림", "다이어트", "체지방", "라인" 같은 단어를 단독으로 쓰기보다 고유한 조어나 상징적 요소와 결합하는 방식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표현이라도 오랜 기간 사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특정 브랜드로 널리 인식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식별력을 인정받을 수도 있는데, 이는 개별 사안마다 판단이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 브랜드가 너무 성공해도 관리가 필요하다 : 앞서 살펴본 사례처럼 브랜드명이 지나치게 널리 쓰이면 업계의 보통명칭으로 인식되어 오히려 상표권이 무효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랜드명을 상품 자체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단어처럼 광고하기보다, 항상 고유한 브랜드명으로 명확히 표기하고 유사 브랜드의 무단 사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권리를 오래 지키는 방법입니다.
  - 건강기능식품  표시·광고 규제와 상표는 별개 절차임을 이해하기 : "체지방 감소", "다이어트 효과" 같은 효능 표현은 건강기능식품 관련 법령상 표시·광고 심의를 별도로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규제와 상표 등록은 목적과 심사 기준이 전혀 다른 별개의 절차이므로, 상표를 등록했다고 해서 그런 효능 표현을 자유롭게 광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제품 출시 일정을 계획할 때도 두 절차의 소요 기간을 각각 고려해 일정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 지정상품을 세분화해서 검토하기 : "다이어트 보조제"라는 포괄적 표현보다 실제 취급 형태(체중관리용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용 조제식품, 체중조절용 음료 등)를 구체적으로 지정해야 향후 권리 범위와 관련된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정상품이 실제 사업과 다르면 불사용을 이유로 등록취소심판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므로, 출원 전에 실제로 판매하는 형태를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나열할 수 있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등록 후 실사용과 갱신 관리 : 상표는 등록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이유 없이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불사용취소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등록 후에도 실제 사용 증거(제품 패키지, 온라인 스토어 페이지, 광고자료 등)를 꾸준히 보관해두는 것이 좋고 존속기간 갱신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별도로 일정을 관리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초기 브랜드일수록 이런 관리 업무가 뒷전으로 밀리기 쉬우므로 담당자를 정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을 권해드립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브랜드는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인 만큼, 브랜드명 하나가 짧은 시간에 크게 알려지기도 하고 그만큼 빠르게 모방되기도 합니다.
좋은 이름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그 이름을 등록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절차가 브랜드의 수명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상표 출원은 브랜드명이 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하는 시점에 함께 챙겨야 하는 절차입니다.

사전 검색으로 유사 상표 유무를 확인하고, 성질·효능 표시 문제를 피할 수 있는 조어를 고민한 뒤 실제 취급 형태에 맞춰 지정상품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출원하는 흐름만 지켜도 이후 불필요한 거절이유통지나 분쟁에 대응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든, 이미 여러 채널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든 상관없이 브랜드명이 소비자에게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면 그 시점이 바로 상표를 검토해야 할 때입니다.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시장일수록 그 트렌트 속에서 내 브랜드를 지켜낼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먼저 갖춰두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브랜드는 효능을 강조하고 싶은 마음과 상표법상 식별력 요건, 그리고 건강기능식품 표시·광고 규제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특허법률사무소 엘프스는 건강기능식품·헬스케어 분야 상표 출원 전략 수립부터 등록 이후 관리까지 함께 검토해드리고 있습니다.
브랜드명 확정 전이라도 사전 상담을 통해 등록 가능성을 미리 점검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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