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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법률사무소 엘프스 스타트업 투자유치 성공을 부르는 25가지 실전 노하우(2) - 투자제안서 요약본은 저격용 총이다

  • 날짜 2025.08.04
  • 조회수 24


"명함첩을 정리하다 발견한 수십 장의 투자사 명함이 숱한 IR의 기억을 소환합니다.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증권사를 넘나들며 겪었던 성공과 시행착오들.
심사역들과 통화하고 메일을 주고 받고, IR을 마치고나서 같이 담배를 피우고, 소주잔을 주고 받으며 주고 받은 느낌과 대화들을 앞으로 쓸 몇 편의 졸고에 담습니다.
재무 전문가 없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경영과 투자유치의 여정에 작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자, 어렵게 소개를 받거나, 연락을 한 뒤, 몇 날 며칠을 밤새워 만든 투자제안서를 보내고 나서, 바로 다음날부터 피드백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 담당자들은 며칠이 지나도록 아직 열어보지도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왜그럴까요? 이럴 때 빨리 검토를 해달라고 독촉전화를 하면 보통 이런 답이 돌아옵니다.

"아 네, 좀 바빠서요. 근데.. 혹시 드래프트 없나요?"

대부분 바쁜 담당자들은 언젠가 시간을 내어 제안서를 검토해야 하는데, 요약본은 긴 투자제안서를 읽기 전에 내용을 미리 파악하는 가이드가 되기도 하고, 출근길에 간단히 보기도 좋습니다.
또한, 투자심사역이 동료들에게 자료를 주거나 파트너 투자자를 설득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투자심사역이 본인이 원하는 회사에 투자를 하려면 투자심사에 참여하는 동료(규모 있는 회사의 경우 보통 3인 이상)들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만약 투자심사역이 당신의 사업에 관심이나 투자의지가 있다면 그 다음에 할 일은 무엇일까요?

자신의 상사나 대표이사에게 결재를 올리는 문서를 만들어야 할 것 입니다.
바로 이때 필요한 문서를 미리 만들어서 투자심사역에게 주면 투자의 진행이 매우 빨라지고 검토가 용이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일을 미리 해주는 것이죠.
투자 대상 회사의 기술이나 회사 소개를 함축하고 특히 주관적 관점에서 평가한 의견을 덧붙인, 2~3페이지의 문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폰트는 12 이상으로 큼지막하게 하는 것이 좋고요. 번역을 한 의미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이런 문서를 보통 드래프트라고 부릅니다. 사실 드래프트는 '초안'이라는 의미에 더 가깝지만, 겸손한 의미가 담겨있지요.
투자제안서는 투자자에게 자신의 사업 또는 아이디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문서입니다만 핵심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투자제안서는 그 활용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투자제안서를 작성하는 많은 가이드들을 보면 수십 페이지짜리 문서를 만드는 방법 위주로 소개되어 있는데, 실제로 비즈니스 필드에서 사용되는 문서는 2~3페이지짜리 문서입니다.
투자제안서가 포탄이라면 요약본은 저격용 총이라고 할까요.

포털사이트나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를 보면, 다양한 공문서 파일을 보거나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어쩌다 공공기관의 업무 행태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업무의 엄정성, 신속성 등 여러면에서 공공기관은 업무처리의 수준이 매우 높은 조직입니다.
본인이 이미 공공기관의 근무자들보다 더 나은 업무능력을 갖추거나, 더 나은 조직을 구축한 상황이 아니라면 가장 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는 조직의 자료들을 참고하는 것 부터 시작하세요.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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