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허법률사무소 엘프스입니다.

요즘 동네 곳곳에 개성 있는 로컬 커피 브랜드들이 눈에 띕니다. 
저희 회사 근처인 삼성역 주변에도 로컬 커피집이 많아 자주 이용하곤 하는데요,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프렌차이즈 외에도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숍이 많아졌고 창의적인 네이밍과 브랜딩 전략으로 자신만의 커피 브랜드를 키우려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들여 만든 커피 브랜드 이름이나 로고를 누가 먼저 상표로 등록해버린다면 어떨가요? 또는 반대로 나도 모르게 이미 등록된 타인의 상표를 쓰고 있었다면요?
이런 문제를 방지하고, 내 브랜드를 제대로 보호하려면 상표 등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피 브랜드 창업자와 운영자들이 꼭 알아야 할 상표 등록 개념, 절차, 유의사항에 대해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1. 커피 브랜드 상표 등록이 중요한 이유​​
상표란 쉽게 말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별하기 위한 '이름'이나 '로고'입니다. 
법적으로는 이 상표를 등록함으로써 해당 상표에 대한 독점적 사용 권리를 부여받게 되며, 타인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커피 브랜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가 상표로 등록됩니다.

  - 브랜드명 (예 : Brown Bean, 커피의 정석 등)
  - 로고 이미지
  - 슬로건 또는 캐치프레이즈
  - 커피잔, 로스터기 등에 표시된 문자나 디자인 등

상표 등록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이름과 브랜딩을 해도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누군가 선점해버리면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SNS 인기를 얻은 소규모 카페 이름을 제3자가 먼저 상표 등록한 사레도 있어 창업 초기부터 상표 전략을 함께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커피 브랜드 상표 등록 절차
  1) 상표 구상 및 선정 : 창의적이고 기억하기 쉬운 브랜드명을 만들고, 로고 또는 텍스트 디자인을 준비합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상표와의 유사 여부를 고려하는 것 입니다.
  2) 선행상표 검색 :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이름이 이미 등록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특허청의 검색 서비스(KIPRIS) 또는 변리사를 통한 정밀 유사도 검색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미 등록된 상표와 유사하거나 동일한 경우, 거절될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상표명을 구상해야 할 수 있습니다.
  3) 출원서 작성 및 제출 : 상표의 이미지 또는 문자 정보를 포함한 출원서와 함께 상품 또는 서비스의 종류를 정해 지정상품(업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커피숍이라면 43류(식음료 서비스업), 원두 판매를 한다면 30류(식료품)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지정상품 선택은 매우 중요하며 잘못 지정하면 상표 보호 범위가 엉뚱하게 될 수 있습니다.
  4) 심사 및 결과 통보 : 출원 후 특허청 심사를 거치며, 등록요건에 부합하는지 검토됩니다. 심사 항목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타 상표와의 유사성 여부
     - 식별력('일반명사'나 단순 설명어 사용 여부)
     - 공공질서에 반하는 표현인지 등
  5) 등록 결정 및 등록료 납부 : 문제 없이 심사를 통과하면, 등록결정서가 발송됩니다. 등록료를 납부하면 정식으로 상표권이 발생하며, 이후 법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3. 커피 브랜드 상표 등록 시 유의사항​
커피브랜드 상표를 등록할 때는 단순히 '이름을 등록하는 일'이 아니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상표 분쟁, 브랜드 확장, 사업 확장성까지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다음은 커피 브랜드 상표 출원 시 주의할 사항입니다.

  - 흔한 단어, 지역명, 설명어 사용은 피하기 : 예를 들어 '서울커피', '맛있는커피', '핸드드림' 같은 이름은 식별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거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업종 확장을 고려한 지정상품 지정 : 현재는 카페만 운영하지만, 향후 원두나 굿즈 판매를 계획 중이라면 미리 해당 업종까지 포함해 출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로고와 문자 상표는 별도로 출원할 것 : 문자만 등록할 경우, 로고 디자인을 바꾸면 보호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자 상표와 로고 상표를 각각 출원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상표권 사용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할 것 : 등록 후에도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불사용 취소심판'을 당할 수 있으므로, 상표 사용 증거(간판, 포장지, 웹사이트 등)를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브랜드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첫 접점이며 사업의 정체성​입니다.
상표 등록은 브랜드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이제 막 커피 브랜드를 준비 중이시거나, 이미 운영 중인데 상표 등록이 안 된 상태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상표를 등록해 두어야 경쟁사로부터 브랜드를 지킬 수 있고, 프랜차이즈 확장이나 제휴, 투자 유치 시에도 신뢰도 있는 자산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저희 특허법률사무소 엘프스에서는 식음료, 카페, 프랜차이즈 업종에서 다수 상표 출원과 등록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권리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브랜드 명 선정 자문부터, 선행상표검색, 지정상품 전략 수립, 로고/문자 상표 동시 출원까지 상표 등록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드립니다.

커피 브랜드 상표 등록과 관련하여 문의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당소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