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 CASE

최고의 서비스로 출원부터 기술사업화까지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업무사례

스타트업 투자유치 성공을 부르는 25가지 실전 노하우 (25) -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 날짜 2026.01.21
  • 조회수 25


"명함첩을 정리하다 발견한 수십 장의 투자사 명함이 숱한 IR의 기억을 소환합니다.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증권사를 넘나들며 겪었던 성공과 시행착오들.
심사역들과 통화하고 메일을 주고 받고, IR을 마치고나서 같이 담배를 피우고,
소주잔을 주고 받으며 주고 받은 느낌과 대화들을 앞으로 쓸 몇 편의 졸고에 담습니다.
재무 전문가 없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경영과 투자유치의 여정에 작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 김재훈 이사 -


비즈니스에서는 크고 작은 약속을 수없이 주고받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일까지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라는 말은 가장 흔하게 오가는 약속일 것입니다.
회의에서 전달하기로 한 자료, 상대방이 요청한 검토 문서, 추가 설명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상대방은 약속된 회신을 근거로 내부 보고 일정이나 외부 계약 일정을 이어갑니다.
내가 보내기로 한 자료가 제때 전달되지 않으면, 상대방은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없고 때로는 프로젝트 전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며칠 늦어도 괜찮겠지', '이건 중요도가 낮으니 천천히 보내도 되겠지'라며 상대방의 일정을 본인이 임의로 판단하고 지연시키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상대방에게 나는 결국 '양치기 소년'이 되고 맙니다.
애초에 조정이 필요했다면 약속을 하기 전에 일정부터 조율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늦어질 상황이라면 약속한 기한 전에 먼저 연락하여 양해를 구하는 것이 당연한 비즈니스 매너입니다.

- 약속의 무게 - 신뢰의 출발점
: 작은 약속을 대하는 태도는 그 사람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입니다. 
상대방의 시간과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채 일정을 여기는 사람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부 연구와 사례 분석에서는 작은 약속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태도가 타인의 가정에 무관심한 특성과 유사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아래 열거된 내용들은 일반적 '심리·행동 특성'을 설명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약속 이행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사회적 무관심 - 상대의 감정·상황에 대한 배려 부족
  2) 책임 회피 -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보다 변명을 우선하는 태도
  3) 반복적 불일치 행동 -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습관

작은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습관은 상대방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신뢰를 서서히 갉아먹습니다.
어느 날 중요한 파트너가 갑자기 협업을 거절한다면, 내가 그 동안 작은 약속들을 얼마나 성실히 지켜왔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5분 일찍'의 철학 - 예측 가능한 사람의 힘
해외에서 자주 언급되는 일화 중 하나는 세계적인 통신기업 '퀄컴' 창립자 어윈 제이콥스(Irwin Jacobs) 박사의 사례입니다.
그는 모든 회의와 약속에 항상 5분 일찍 도착하는 원칙을 지켰습니다.
사람들이 '왜 굳이 5분이나 일찍 와야 하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5분 일찍 도착하는 것은 단순한 시간 엄수가 아닙니다.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한다는 가장 활실한 표현입니다.'
이 작은 원칙을 통해 그는 초기 벤처기업이었던 '퀄컴'을 신뢰 기반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파트너들은 그를 예측 가능한 사람, 그리고 약속을 절대 가볍게 보지 않는 사람으로 인식했고, 이는 투자 유치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 과정에서 결정적인 힘이 되었습니다.
기술력만큼이나 사람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신뢰는 비즈니스의 생명줄이다
특히 스타트업처럼 자본과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한 기업일수록, 신뢰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입니다.
작은 약속을 지키는 행위는 단순한 시간 관리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진정성과 전문성을 스스로 증명하는 과정입니다.
종종 '바빠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쁘다는 것은 약속을 어긴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바쁠수록 시간 관리와 사전 조율이 더 필요합니다.
한 번의 지연, 한 번의 미통보는 상대방에게 불안을 만들고 그 불안은 결국 다음 협력의 문을 닫게 만듭니다.

비즈니스에서 신뢰를 잃는 데는 단 1초면 충분하지만, 신뢰를 다시 얻는 데는 수개월 또는 수년이 걸립니다.
따라서 우리는 작은 약속일수록 더 철저히, 기한이 촉박할수록 미리 소통하고 조율하는 태도를 갖춰야 합니다.

작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 예측 가능한 파트너,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결국 더 많은 기회와 더 큰 비즈니스를 얻게 됩니다.

"지금도 주변에서 투자유치를 준비하며 조언을 구하거나, 때로는 투자자를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자주 받습니다.
아이템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정작 본인이 어떤 방식으로 성장 자금을 조달해야하는지 판단하지 못한 채
'투자유치만이 정담'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업 초기의 중요한 결정 중 하나는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필요한 것은 투자유치인지,
대출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책자금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인지를 판단하는 일입니다.
업종·사업 단계·현금흐름·대표의 역량 등에 따라 최적의 방식은 모두 달라집니다.
그 판단을 그르치면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사업의 기반이 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많은 대표님들이 긍정적인 전망과 높은 수익률만 강조하며 투자자를 설득하려 하지만,
실제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수익 약속'이 아니라 대표가 그 사업을 제대로 만들어 갈 사람이라는 신뢰입니다.
실패의 가능성이 더 높은 사업 세계에서, 투자자는 언제나 사람을 먼저 보고 판단합니다.
반대로 창업자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바라는 방식만 고집하면 결국 더 큰 위험을 초래하게 됩니다.

저 역시 여러 차례 투자유치를 경험하면서 한 가지는 분명히 배웠습니다.
성장은 자금 조달의 방식에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상황과 업종에 맞게 전략을 세우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만 갖춰도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이 그런 판단의 갈림길에서 조금이나마 현실적인 도움과 짧은 지름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상 스타트업 투자유치 성공을 부르는 노하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훈 이사 -


SNS Share 페이스북 공유하기트위터 공유하기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네이버 공유하기